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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패턴영어> 출간!

**아래는 이 책의 머리말입니다.

10년 영어를 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것은 영어회화에 투자한 절대적인 시간부족이 주원인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영어회화학습의 요령부족에 기인한다. 들려야 말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 하에 많은 시간을 리스닝에 할애하거나 영어회화 해보겠다고 오로지 단문의 영어문장을 암기하거나 상황별 영어회화에 집중한 탓도 무시 못할 원인이다. 심지어는 철없는 완벽주의(?)인지는 몰라도 부질없이 영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비장한 각오로 문법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차근차근 기초부터 다지겠다는 맘이야 가상하지만 그래가지고는 전형적으로 영어를 해도해도 안되는 불량 동호회에 자연 가입하게 될 뿐이다. 마치 100m 스타트를 정확히 하겠다고 계속 출발연습만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제 그런 전철은 밟지 말자. 준비운동은 준비운동으로 끝내고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 문법을 몰라도, 잘 안들려도 영어로 말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영어회화교재로 영어회화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 안에 문법이 들어있고 또 하다 보면 자연 들리게 된다. 반면 가장 큰 해악은 영어를 해도 해도 안 된다는 체념과 영어실력이 너무 딸린다고 하는 푸념일게다. 이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로 영어회화에 도전해보자.

그럼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왕초보에게 가장 좋은 영어회화 학습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뭐니 뭐니해도 패턴식 학습법이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 영어에도 반복적으로 많이 쓰이는 패턴들이 있다. 이 많은 패턴들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영어회화문장을 만들어내는 패턴들이 있다. 패턴이란 문장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공식과도 같은 것으로 한 마리의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모든 문장을 패턴화할 수는 없지만 회화에서 많이 쓰이는 패턴들을 익혀두고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처음 영어 말하기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책 <맨처음 패턴영어>는 영어회화를 처음 시도해보는 기초자 혹은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한마디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맴 도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영어를 실제 말할 수 있도록 꾸며진 영어회화학습서이다. 영어회화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것들만 모아 모아서 211개를 선정하였다. 각 패턴별로 간결한 요점정리로 패턴의 용도를 숙지한 다음 원어민들이 읽어주는 필수핵심문장을 달달 외우고 대화를 익힌다면 많은 영어회화문장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머리 속에 꼭꼭 저장될 것이다. 더군다나 각 패턴이 끝나는 시점에서 패턴을 이용하여

새로운 영어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연습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패턴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영어회화를 하다보면 안 쓸 수 없는 패턴들만 모았기 때문에 이 211개의 패턴을 다 학습하고 무한반복하면서 입에 착 달라붙게 하면 영어회화문장이 입에서 술술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가장 좋은 학습법은 그 무엇이든 자기가 선택한 책을 무한반복하여 자기 걸로 만든 것이다. 학습한 211개의 패턴들을 잊지 않고 계속 반복적으로 복습하고 또 그 패턴들을 이용해 거리를 걸을 때나 전철에서 여러 문장을 만들어보는 훈련을 일상화한다면 여러분은 더 이상 영어회화 왕초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감사합니다.